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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하되 서두르지 마라 — 속도와 조급함의 차이

코트에서는 분명히 다른 얘기였어요

읽는 데 약 4분 아이모토
빨리 하되 서두르지 마라 — 속도와 조급함의 차이

존 우든은 UCLA 농구팀을 12년 동안 열 번 우승으로 이끈 감독입니다. 훈련 중 가장 자주 한 말이 이거였다고 해요.

10번 우승한 감독의 첫 수업

존 우든은 UCLA 농구팀을 이끌며 12년간 전국대회 10회 우승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대학스포츠에서 지금도 깨지지 않은 기록입니다.

그가 남긴 말 중 가장 자주 인용되는 것이 이겁니다. 제대로 할 시간이 없다면서, 왜 다시 할 시간은 있는가(If you don't have time to do it right, when will you have time to do it over?).

그리고 그의 시즌 첫 연습은 늘 같았습니다. 전술도 슈팅도 아니고 양말 신는 법이었습니다. 주름 없이 신고 신발끈을 제대로 묶는 법. 물집이 생기면 연습을 못 하고, 연습을 못 하면 시즌 전체가 어긋난다는 이유였습니다.

빨리 하되 서두르지 마라

존 우든 · Be quick, but don't hurry

"빨리 하되, 서두르지 마라."

2번째 카드
2번째 카드

빠른 것과 서두르는 것

겉보기엔둘 다 빨라 보여요
실제로는준비된 속도와 준비 안 된 급함

모순처럼 들리는데 코트에서는 분명한 구분이 있습니다. 빠른 건 준비된 동작이 지체 없이 나오는 거고, 서두르는 건 준비가 안 됐는데 급하게 하는 겁니다. 실책은 대개 뒤쪽에서 나오죠.

무엇이 다를까요 — 빠른 것과 서두르는 것
무엇이 다를까요 — 빠른 것과 서두르는 것

빠른 팀과 서두르는 팀

서두르는 팀

  • 확인을 건너뛰어요
  • 결정이 자주 뒤집혀요
  • 다시 하는 일이 늘어요
  • 결국 느려져요

빠른 팀

  • 결정을 미루지 않아요
  • 확인 절차는 지켜요
  • 다시 하는 일이 적어요
  • 계속 빨라요

이 말이 잔소리로 안 들리는 이유는 시간 계산이 실제로 맞기 때문입니다. 급하게 해서 다시 하면 두 번 걸립니다. 게다가 다시 할 때는 이미 다른 일정이 밀려 있어서 더 나쁜 조건에서 하게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제대로'의 정의입니다. 우든이 말한 건 완벽이 아니라 다시 안 해도 되는 수준입니다. 그 선은 생각보다 낮고, 대개 기본에 있습니다.

양말 얘기가 그래서 나옵니다. 화려한 전술보다 물집이 시즌을 망칠 확률이 높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 가장 자주 문제를 일으킵니다.

일에서도 같습니다. 빠른 팀은 결정을 미루지 않지만, 서두르는 팀은 확인을 건너뜁니다. 겉보기엔 둘 다 빨라 보여서 헷갈리고요.

다시 안 하려면

웹 프로젝트에서 다시 하게 되는 원인은 대개 정해져 있습니다. 요구사항을 말로만 정한 경우, 콘텐츠를 나중에 채우기로 한 경우, 그리고 확인 없이 진행한 경우입니다.

그래서 시작 전에 확인할 것은 화려한 기획이 아니라 기본입니다. 누가 무엇을 결정하는지, 콘텐츠는 언제 누가 주는지, 완료 기준이 무엇인지. 이 세 가지가 안 정해진 채 시작한 프로젝트는 거의 예외 없이 다시 합니다.

그리고 중간에 한 번 보여주는 것이 다시 하는 일을 가장 크게 줄입니다. 다 만들고 보여주면 방향이 틀렸을 때 전부 다시 해야 하지만, 중간에 보여주면 그 지점만 고치면 됩니다.

개인 업무에서도 같습니다. 급할수록 기록을 남기는 데 5분을 쓰는 게 나중에 몇 시간을 아낍니다.

다만 조심할 것

이 말이 완벽주의의 근거가 되면 방향이 반대로 갑니다. 우든이 말한 건 다시 안 해도 되는 수준이지 최고 수준이 아닙니다. 기준을 무한히 올리면 아예 못 끝냅니다.

그리고 다시 하는 게 더 싼 경우도 있습니다. 무엇이 맞는지 모르는 상태에서는 일단 만들어 보고 고치는 게 빠릅니다. 앞서 다룬 되돌릴 수 있는 결정과 없는 결정의 구분이 여기서도 유효합니다.

우든의 방식은 매년 같은 일을 반복하는 환경에서 나왔습니다. 시즌 구조가 정해져 있고 무엇이 중요한지 이미 아는 상황입니다. 처음 해보는 일에 그대로 적용하면 준비만 하다 끝납니다.

이건 지켜요

  1. 급해도 건너뛰지 않을 확인 항목 세 개 정해두기
  2. 결정은 빨리 하되 되돌릴 수 없는 건 하루 두기
  3. 다시 한 일이 늘면 속도가 아니라 조급함을 의심하기

제대로 한다는 건 완벽이 아니라 다시 안 해도 되는 수준입니다. 그 선은 대개 기본에 있습니다.

이어서 읽기 — '지피지기 백전백승'은 손자병법에 없는 말이다

출처 존 우든(John Wooden). UCLA 농구팀을 12년간 10회 우승으로 이끈 지도자. 훈련 중 가장 자주 쓴 지시가 'Be quick, but don't hurry'였다고 여러 선수와 코치의 회고에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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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빠른 것과 서두르는 것?
둘 다 빨라 보여요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준비된 속도와 준비 안 된 급함. 이 말이 잔소리로 안 들리는 이유는 시간 계산이 실제로 맞기 때문입니다. 급하게 해서 다시 하면 두 번 걸립니다. 게다가 다시 할 때는 이미 다른 일정이 밀려 있어서 더 나쁜 조건에서 하게 됩니다.
존 우든이란 무엇인가요?
존 우든은 UCLA 농구팀을 이끌며 12년간 전국대회 10회 우승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대학스포츠에서 지금도 깨지지 않은 기록입니다. 그가 남긴 말 중 가장 자주 인용되는 것이 이겁니다. 제대로 할 시간이 없다면서, 왜 다시 할 시간은 있는가(If you don't have time to do it right, when will you have time to do it over?).
존 우든의 근거가 되는 연구나 출처는 무엇인가요?
존 우든(John Wooden). UCLA 농구팀을 12년간 10회 우승으로 이끈 지도자. 훈련 중 가장 자주 쓴 지시가 'Be quick, but don't hurry'였다고 여러 선수와 코치의 회고에 기록돼 있다.
존 우든, 우리 회사에서는 무엇부터 해보면 될까요?
급해도 건너뛰지 않을 확인 항목 세 개 정해두기 / 결정은 빨리 하되 되돌릴 수 없는 건 하루 두기 / 다시 한 일이 늘면 속도가 아니라 조급함을 의심하기. 웹 프로젝트에서 다시 하게 되는 원인은 대개 정해져 있습니다. 요구사항을 말로만 정한 경우, 콘텐츠를 나중에 채우기로 한 경우, 그리고 확인 없이 진행한 경우입니다.
존 우든을 적용할 때 조심할 점은 무엇인가요?
이 말이 완벽주의의 근거가 되면 방향이 반대로 갑니다. 우든이 말한 건 다시 안 해도 되는 수준이지 최고 수준이 아닙니다. 기준을 무한히 올리면 아예 못 끝냅니다. 그리고 다시 하는 게 더 싼 경우도 있습니다. 무엇이 맞는지 모르는 상태에서는 일단 만들어 보고 고치는 게 빠릅니다. 앞서 다룬 되돌릴 수 있는 결정과 없는 결정의 구분이 여기서도 유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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