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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는 게 빠르다는 판단이 회사의 상한을 만든다

이번 한 번은 맞아요. 매번이면 상한이 되고요

읽는 데 약 4분 아이모토
내가 하는 게 빠르다는 판단이 회사의 상한을 만든다

설명하는 시간에 내가 하면 끝납니다. 맞는 말이에요. 이번 한 번은요.

설명할 시간에 내가 하면 끝난다

작은 회사에서 가장 흔한 판단입니다. 설명하는 데 20분, 내가 하면 10분. 이번 한 번만 보면 직접 하는 게 맞습니다. 계산이 틀린 것도 아닙니다.

문제는 이 판단이 매번 반복된다는 점입니다. 매번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데 결과적으로 회사가 처리할 수 있는 일의 총량이 대표 한 사람의 시간에 묶입니다.

사람을 뽑아도 성장하지 않는 회사가 여기 걸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원은 늘었는데 판단이 한 곳에 몰려 있어서, 그 사람이 자리를 비우면 아무것도 안 굴러갑니다.

무엇이 묶이는 걸까요

이번 판단내가 하는 게 빠르고 정확하지
누적되면회사의 처리량이 내 시간에 묶여요
묶이는 것 — 무엇이 묶이는 걸까요
묶이는 것 — 무엇이 묶이는 걸까요

문제는 이 판단이 매번 반복된다는 겁니다. 그러면 회사가 처리할 수 있는 일의 총량이 대표 한 사람의 시간에 묶여요. 사람을 뽑아도 성장하지 않는 게 이것 때문이고요.

넘기는 것도 단계가 있어요

  1. 1단계같이 해요. 판단하는 걸 보여주고요
  2. 2단계먼저 하게 하고 검토만 해요
  3. 3단계결과만 공유받아요

왜 위임이 어려울까요. 단기 비용이 확실하고 장기 이득이 불확실하기 때문입니다. 설명하는 20분은 오늘 확정적으로 나가는 비용이고, 그 사람이 익숙해져서 돌려주는 시간은 언제 올지 모르는 이득입니다.

여기에 품질 걱정이 더해집니다. 내가 하면 확실한데 맡기면 다르게 나옵니다. 그래서 결과가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다시 가져오게 되고, 그 순간 위임은 끝납니다.

그런데 위임의 핵심은 일이 아닙니다. 판단 기준입니다. 일만 넘기면 매번 물어보게 되고, 물어보는 시간이 쌓이면 결국 내가 하는 게 빠릅니다. 기준을 넘겨야 스스로 판단합니다.

넘기는 것도 단계가 있어요
넘기는 것도 단계가 있어요

무엇을 넘기고 있나요

일만 넘기면

  • 매번 물어봐요
  • 결정이 멈추고요
  • 결국 다시 가져와요
  • 위임이 실패해요

기준을 넘기면

  • 스스로 판단해요
  • 일이 굴러가고요
  • 예외만 올라와요
  • 위임이 자리 잡아요

위임은 일을 던지는 게 아닙니다. 판단 기준을 넘기는 일이에요. 어디까지는 알아서 하고, 어디부터 물어보라는 선을 정해주는 거죠.

단계를 나눠서 넘기기

한 번에 넘기려 하면 실패합니다. 세 단계로 나누면 훨씬 안정적입니다.

1단계는 같이 하는 것입니다. 결과가 아니라 판단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왜 이렇게 결정했는지를 소리 내어 설명하면 기준이 전달됩니다.

2단계는 먼저 하게 하고 검토만 하는 것입니다. 이 단계에서 결과가 조금 다른 건 정상입니다. 여기서 되돌리면 다시 1단계로 돌아갑니다.

3단계는 결과만 공유받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오면 시간이 실제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넘기기 전에 두 가지를 정해둡니다. 어디까지는 묻지 말고 결정하라는 선, 그리고 반드시 물어야 하는 경우 두세 가지입니다. 선이 없으면 다 물어보게 됩니다.

다만 조심할 것

모든 일을 넘길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되돌릴 수 없는 결정이나 회사의 방향이 걸린 판단은 넘기면 안 됩니다. 위임의 대상은 반복되고 되돌릴 수 있는 일부터입니다.

그리고 위임과 방치는 다릅니다. 기준도 안 주고 맡긴 뒤 결과가 나쁘다고 탓하면, 그 사람은 다음부터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습니다.

처음 몇 번은 결과가 달라도 되돌리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되돌리는 순간 실제로는 위임하지 않았다는 신호가 전달됩니다.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시작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넘기기 전에 이것부터

  1. 어디까지는 묻지 말고 결정하라고 선 그어주기
  2. 물어야 하는 경우를 두세 개만 구체적으로 적기
  3. 처음 몇 번은 결과가 달라도 되돌리지 않기

위임은 일을 던지는 게 아니라 판단 기준을 넘기는 일입니다. 그래서 시간이 더 들고, 그만큼 돌아옵니다.

이어서 읽기 — 고객은 제품이 아니라 '해야 할 일'을 산다 — 밀크셰이크 이야기

출처 소규모 조직에서 흔한 병목 구조. 리더가 실무를 놓지 못하면 조직의 처리량이 리더 한 명의 시간에 묶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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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무엇이 묶이는 걸까요?
내가 하는 게 빠르고 정확하지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회사의 처리량이 내 시간에 묶여요. 왜 위임이 어려울까요. 단기 비용이 확실하고 장기 이득이 불확실하기 때문입니다. 설명하는 20분은 오늘 확정적으로 나가는 비용이고, 그 사람이 익숙해져서 돌려주는 시간은 언제 올지 모르는 이득입니다.
권한이양이란 무엇인가요?
작은 회사에서 가장 흔한 판단입니다. 설명하는 데 20분, 내가 하면 10분. 이번 한 번만 보면 직접 하는 게 맞습니다. 계산이 틀린 것도 아닙니다. 문제는 이 판단이 매번 반복된다는 점입니다. 매번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데 결과적으로 회사가 처리할 수 있는 일의 총량이 대표 한 사람의 시간에 묶입니다. 사람을 뽑아도 성장하지 않는 회사가 여기 걸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권한이양의 근거가 되는 연구나 출처는 무엇인가요?
소규모 조직에서 흔한 병목 구조. 리더가 실무를 놓지 못하면 조직의 처리량이 리더 한 명의 시간에 묶인다 본문에 조사 대상과 수치, 원문 맥락을 함께 정리했습니다.
권한이양, 우리 회사에서는 무엇부터 해보면 될까요?
어디까지는 묻지 말고 결정하라고 선 그어주기 / 물어야 하는 경우를 두세 개만 구체적으로 적기 / 처음 몇 번은 결과가 달라도 되돌리지 않기. 한 번에 넘기려 하면 실패합니다. 세 단계로 나누면 훨씬 안정적입니다.
권한이양을 적용할 때 조심할 점은 무엇인가요?
모든 일을 넘길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되돌릴 수 없는 결정이나 회사의 방향이 걸린 판단은 넘기면 안 됩니다. 위임의 대상은 반복되고 되돌릴 수 있는 일부터입니다. 그리고 위임과 방치는 다릅니다. 기준도 안 주고 맡긴 뒤 결과가 나쁘다고 탓하면, 그 사람은 다음부터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습니다. 처음 몇 번은 결과가 달라도 되돌리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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