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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가까워도 가지 않으면 닿지 않는다 — 순자

어려워서가 아니라 작아서 안 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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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가까워도 가지 않으면 닿지 않는다 — 순자

순자에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길이 비록 가까워도 가지 않으면 이르지 못하고, 일이 비록 작아도 하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는다."

순자 수신편의 대구

『순자』 수신(修身)편에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道雖邇 不行不至 事雖小 不爲不成 — 길이 비록 가까워도 가지 않으면 이르지 못하고, 일이 비록 작아도 하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는다.

앞 구절은 익숙합니다. 아무리 가까워도 걷지 않으면 도착하지 않는다는 당연한 말입니다.

핵심은 뒤 구절입니다. 事雖小 不爲不成. 작은 일이라서 안 하고 넘어가는 것들을 겨냥한 문장입니다. 순자는 성악설로 알려져 있지만, 그의 실제 주장은 노력과 축적으로 사람이 달라진다는 쪽에 가깝습니다.

길이 가까워도 가지 않으면 이르지 못하고 일이 작아도 하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는다

순자 수신편 · 道雖邇 不行不至 事雖小 不爲不成

앞부분보다 뒷부분이 더 아픕니다. 작은 일이라 안 하는 것들이 있잖아요. 30분이면 되는데 몇 달째 안 하고 있는 일.

2번째 카드
2번째 카드

안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렇게 생각하죠어렵고 시간이 없어서 못 한다
대개는작아서 급하지 않아 계속 밀려요

어려워서 못 하는 게 아니라 작아서 안 하는 겁니다. 급하지 않으니 계속 밀리고요.

왜 안 할까요 — 안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왜 안 할까요 — 안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큰일과 작은 일

큰일은

  • 안 하면 바로 티나요
  • 일정에 잡혀요
  • 누가 물어봐요
  • 결국 하게 돼요

작은 일은

  • 안 해도 티가 안 나요
  • 일정에 안 잡혀요
  • 아무도 안 물어요
  • 몇 달째 그대로예요

왜 작은 일이 더 안 될까요. 큰일은 안 하면 티가 납니다. 일정에 잡혀 있고, 누가 물어보고, 안 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결국 하게 됩니다.

작은 일은 안 해도 티가 안 납니다. 일정에 안 잡히고, 아무도 안 물어보고, 오늘 안 해도 아무 일이 안 생깁니다. 그래서 몇 달째 그대로입니다.

그런데 이 작은 일들이 쌓여서 만드는 차이가 큽니다. 30분이면 되는데 반년째 안 한 일이 대개 하나씩 있습니다. 홈페이지 문구 수정, 견적서 양식 정리, 자주 받는 질문 정리 같은 것들이요. 어려워서가 아니라 작아서 안 한 겁니다.

큰일은 못 해도 티가 안 나는데, 작은 일은 안 해도 티가 안 납니다. 그래서 더 안 하게 됩니다.

실제로 하나 처리하는 방법

목록을 만들면 오히려 안 됩니다. 목록이 길어지면 부담이 되고 부담이 되면 안 봅니다.

대신 30분이면 되는 것 하나만 고릅니다. 그리고 지금 달력에 시간을 잡아 넣습니다. '언젠가'가 아니라 요일과 시각이어야 합니다. 앞서 다룬 현재 편향에 대한 대응과 같은 방식입니다.

끝나면 목록에서 지우고 그날은 더 하지 않습니다. 몰아서 하려 하면 다음부터 시작이 무거워집니다.

조직에서는 정기적으로 작은 것만 처리하는 시간을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매주 금요일 한 시간을 밀린 잔업에 배정하면, 몇 달치가 몇 주 만에 정리됩니다.

다만 조심할 것

작은 일을 다 하려 하면 중요한 일이 밀립니다. 앞서 다룬 파레토 편과 균형이 필요합니다. 작아서 안 한 일 중에는 안 해도 되는 일도 많습니다.

구분 기준은 하나입니다. 이걸 계속 안 하면 6개월 뒤에 문제가 되는가. 아니라면 목록에서 지우는 게 맞습니다.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게 나은 항목이 실제로 많습니다.

그리고 작은 일을 처리하는 것이 큰일을 미루는 방식이 되기도 합니다. 부담스러운 일을 앞에 두고 잔업만 계속 처리하는 상태가 그렇습니다.

30분짜리 하나만

  1. 미뤄둔 일 중 30분이면 되는 것 하나 고르기
  2. 지금 달력에 시간을 잡아 넣기
  3. 끝나면 목록에서 지우고 그날은 더 안 하기

어려워서 못 하는 게 아니라 작아서 안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게 쌓입니다.

출처 『순자』 수신(修身)편. 원문 '道雖邇 不行不至 事雖小 不爲不成' — 길이 비록 가까워도 가지 않으면 이르지 못하고, 일이 비록 작아도 하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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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안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어렵고 시간이 없어서 못 한다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작아서 급하지 않아 계속 밀려요. 왜 작은 일이 더 안 될까요. 큰일은 안 하면 티가 납니다. 일정에 잡혀 있고, 누가 물어보고, 안 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결국 하게 됩니다.
도수이 불행부지란 무엇인가요?
『순자』 수신(修身)편에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道雖邇 不行不至 事雖小 不爲不成 — 길이 비록 가까워도 가지 않으면 이르지 못하고, 일이 비록 작아도 하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는다. 앞 구절은 익숙합니다. 아무리 가까워도 걷지 않으면 도착하지 않는다는 당연한 말입니다. 핵심은 뒤 구절입니다. 事雖小 不爲不成. 작은 일이라서 안 하고 넘어가는 것들을 겨냥한 문장입니다.
도수이 불행부지의 근거가 되는 연구나 출처는 무엇인가요?
『순자』 수신(修身)편. 원문 '道雖邇 不行不至 事雖小 不爲不成' — 길이 비록 가까워도 가지 않으면 이르지 못하고, 일이 비록 작아도 하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는다.
도수이 불행부지, 우리 회사에서는 무엇부터 해보면 될까요?
미뤄둔 일 중 30분이면 되는 것 하나 고르기 / 지금 달력에 시간을 잡아 넣기 / 끝나면 목록에서 지우고 그날은 더 안 하기. 목록을 만들면 오히려 안 됩니다. 목록이 길어지면 부담이 되고 부담이 되면 안 봅니다.
도수이 불행부지를 적용할 때 조심할 점은 무엇인가요?
작은 일을 다 하려 하면 중요한 일이 밀립니다. 앞서 다룬 파레토 편과 균형이 필요합니다. 작아서 안 한 일 중에는 안 해도 되는 일도 많습니다. 구분 기준은 하나입니다. 이걸 계속 안 하면 6개월 뒤에 문제가 되는가. 아니라면 목록에서 지우는 게 맞습니다.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게 나은 항목이 실제로 많습니다. 그리고 작은 일을 처리하는 것이 큰일을 미루는 방식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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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모토는 홈페이지 제작과 웹 솔루션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꾸준히 정리해 올립니다. 인사이트 전체 보기 · 견적 문의